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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가 27R 마드리드 희비 (레알, ATM, 우승 경쟁)

by 뇌절랜드 2025. 3. 11.

레알 마드리드 : 비니시우스와 음바페의 활약

레알 마드리드는 라요 바예카노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두며 승점을 추가했다. 경기 전부터 라요의 강한 압박과 점유율 축구가 예상되었지만, 레알은 이를 효과적으로 공략하며 승리를 따냈다. 주드 벨링엄이 복귀하면서 중원의 안정감이 더해졌고, 비니시우스와 음바페의 활약이 돋보였다. 특히 비니시우스는 좁은 공간에서도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며 상대 수비를 교란시켰고, 음바페는 뒷공간을 공략하는 움직임으로 득점 기회를 만들어냈다. 비니시우스는 드리블 선택에서도 노련함을 보였다. 단순히 안쪽으로만 파고드는 것이 아니라, 슈팅 각도를 고려한 바깥쪽 드리블도 적절히 활용했다. 이는 라요 수비진에게 심리적 압박을 가했고, 박스 안에서 적극적인 수비를 어렵게 만들었다. 결국 상대 수비가 거칠게 대처하지 못하도록 하며 공격을 풀어나가는 모습이 돋보였다. 한편, 음바페는 센터백을 끌어내는 움직임을 통해 뒷공간을 만들었고, 비니시우스와의 연계 플레이로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그의 속도를 활용한 순간적인 침투는 여전히 레알 공격의 핵심 무기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또한 중원에서의 안정성을 확보하며 공격적인 플레이를 이어갔다. 벨링엄은 수비 상황에서도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며 상대 공격을 차단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라요 바예카노가 높은 라인을 유지하며 공격을 시도했지만, 레알의 빠른 전환 플레이가 상대의 압박을 무력화시켰다. 특히, 후반전에서 레알은 측면 플레이를 적극 활용하며 상대 수비를 흔들었고, 결정적인 순간마다 효율적인 슈팅으로 득점 기회를 창출했다.

ATM : 헤타페전 패배와 우승 경쟁

반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헤타페 원정에서 2-1로 패배하며 우승 경쟁에 빨간불이 켜졌다. 바르셀로나의 경기가 연기되었기 때문에 승리했더라면 승점 차이를 벌릴 기회였지만, 패배로 인해 오히려 추격을 허용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헤타페는 강한 수비 조직력을 바탕으로 경기 내내 단단한 압박을 펼쳤고, 아틀레티코는 이를 뚫어내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전 내내 아틀레티코는 헤타페의 밀집 수비를 공략하지 못했다. 짧은 패스를 통해 중앙을 돌파하는 시도가 막혔고,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리는 방식도 효과적이지 못했다. 결국 롱패스를 활용해 뒷공간을 노리는 전략을 시도했지만, 헤타페의 공중볼 경합 능력이 이를 무력화시켰다. 후반전에는 시메오네 감독이 다섯 장의 교체 카드를 활용하며 변화를 줬지만,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추가시간에 들어서 헤타페가 극장골을 터뜨리면서 승부가 결정됐다. 한 명이 부족한 아틀레티코는 후반 막판까지 동점골을 노렸지만, 헤타페의 수비 블록을 뚫는 데 실패했다. 이 패배로 인해 아틀레티코는 승점 관리에 어려움을 겪게 되었으며, 앞으로의 경기에서 반등이 필요하다. 헤타페는 경기 운영에서 더욱 전략적인 접근을 보였으며, 세트피스 상황에서 강한 집중력을 발휘했다. 후반 추가 시간에 터진 극적인 결승골은 헤타페의 조직력이 돋보이는 순간이었다. 아틀레티코는 중원에서의 패스 플레이가 원활하지 않았고, 공격의 마무리 과정에서도 세밀함이 부족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우리는 반등할 것이며, 다음 경기에서 더 나은 모습을 보일 것이다"라고 밝혔지만, 향후 일정이 쉽지 않은 만큼 개선이 필요하다.

우승 경쟁 : 바르셀로나의 변수와 남은 경기 일정

바르셀로나는 1군 의료진의 사망으로 인해 이번 라운드 경기가 연기됐다. 현재 바르셀로나는 골득실에서 앞서며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연기된 경기가 언제 치러질지에 따라 리그 판도는 달라질 수 있다. A매치 기간과 챔피언스리그 일정 등을 고려하면, 빠른 시일 내에 경기가 진행되기는 어려울 가능성이 크다.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희비가 교차한 이번 라운드는 라리가 우승 경쟁에 새로운 변수를 만들었다. 바르셀로나가 연기된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승점 차이는 더욱 벌어지게 되고, 반대로 무승부나 패배할 경우에는 레알 마드리드가 다시 선두 경쟁에 뛰어들 수 있다. 한 경기의 결과가 시즌 전체 흐름을 바꿀 수도 있는 중요한 시점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일정이 더욱 주목된다. 라리가 우승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가운데, 각 팀은 남은 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승점을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벨링엄의 복귀와 함께 중원의 안정성을 확보했고, 바르셀로나는 연기된 경기에서 승리하며 승점 우위를 유지하려 할 것이다. 아틀레티코는 이번 패배를 극복하고 다시 경쟁에 뛰어들기 위해 전략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남은 시즌 동안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그리고 최종적으로 우승컵을 차지할 팀이 어디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