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에르 사네티는 인터 밀란의 전설적인 주장으로, 19년 동안 클럽을 위해 헌신하며 858경기에 출전한 진정한 원클럽맨이다. 수비형 미드필더와 풀백을 넘나드는 다재다능함과 강한 체력, 그리고 경기장 안팎에서의 리더십으로 인터 밀란의 상징적인 존재가 되었다. 2010년에는 인테르의 트레블(세리에 A, 코파 이탈리아,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며 팀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순간을 함께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도 143경기에 출전하며 월드컵과 코파 아메리카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이번 글에서는 사네티의 우승 기록, 인터 밀란에서의 활약, 그리고 전설적인 선수로 남게 된 이유를 분석한다.
하비에르 사네티의 우승 기록
사네티는 인터 밀란 역사상 가장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린 선수 중 한 명으로, 총 16개의 주요 대회 우승을 기록했다. 1995년 인터 밀란에 입단한 이후 2014년 은퇴할 때까지 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하며 수많은 타이틀을 획득했다. 세리에 A에서는 5회(2005-06, 2006-07, 2007-08, 2008-09, 2009-10) 우승을 차지하며 인터 밀란의 전성기를 함께했고, 2010년에는 트레블을 달성하며 클럽 역사상 가장 위대한 시즌을 보냈다. 특히 2010년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차지한 순간은 그의 커리어에서 가장 빛나는 장면 중 하나였다. 이 외에도 코파 이탈리아 4회(2004-05, 2005-06, 2009-10, 2010-11),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4회(2005, 2006, 2008, 2010), UEFA컵 1회(1997-98), FIFA 클럽 월드컵 1회(2010) 등의 우승을 경험했다.
하비에르 사네티의 기록과 업적
사네티는 인터 밀란 역사상 최다 출전 기록을 보유한 선수로, 공식 경기 858경기에 출전하며 클럽 역사에 깊은 족적을 남겼다. 세리에 A에서는 615경기에 출전해 리그 최다 출전 3위에 올랐고, 유럽 대항전에서도 100경기 이상 출전하며 인터 밀란의 UEFA 챔피언스리그 최다 출전 기록을 세웠다. 대표팀에서도 중요한 기록을 남겼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143경기에 출전하며 국가대표팀 최다 출전 2위에 올랐으며, 월드컵 2회(1998, 2002)와 코파 아메리카 4회(1995, 1999, 2007, 2011)에 참가했다. 1995년 대표팀 데뷔 이후 2011년까지 오랫동안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으며, 월드컵과 코파 아메리카에서 꾸준히 활약했다. 개인 수상 기록으로는 2009년 세리에 A 올해의 팀, 2011년 UEFA 공로상 등을 수상하며 클럽과 국가대표팀에서 오랫동안 최고의 기량을 유지한 선수로 인정받았다. 또한 2014년 인터 밀란에서 은퇴한 이후, 그의 등번호 4번은 영구 결번이 되어 클럽의 전설로 남게 되었다.
인터 밀란 레전드, 팀을 이끈 주장
사네티는 단순한 수비수가 아니라, 경기장 위에서 팀의 중심을 잡아주는 리더였다. 그는 풀백과 미드필더를 오가며 다양한 포지션에서 뛰었으며, 강한 체력과 끊임없는 오버래핑, 그리고 강한 수비력으로 상대 공격을 차단했다. 특히 빠른 속도와 지구력을 바탕으로 90분 내내 왕성한 활동량을 보이며 팀의 공격과 수비를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빌드업 능력 또한 뛰어났다. 그는 단순히 공을 걷어내는 것이 아니라, 안정적인 볼 컨트롤과 정확한 패스를 통해 팀의 공격 전개에 기여했다. 이는 그가 중앙 미드필더로도 기용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였다. 인터 밀란에서 그는 미드필더와 수비수 역할을 모두 수행하며 전술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그는 또한 경기장에서의 침착함과 강한 멘탈로 유명했다. 주장으로서 팀을 하나로 묶는 역할을 했으며, 위기의 순간에도 팀을 이끄는 리더십을 보여줬다. 인터 밀란이 2010년 트레블을 달성할 때도 그는 팀의 주장으로서 경기 내내 팀원들을 독려하며 안정감을 불어넣었다. 현재 사네티는 인터 밀란의 부회장으로 활동하며 클럽 운영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 선수 시절과 마찬가지로 클럽을 위해 헌신하며 인터 밀란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유망주 육성과 클럽의 장기적인 비전을 수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는 여전히 축구계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며, 인터 밀란과 아르헨티나 축구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