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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옛 전북 현대 전술 분석 (빌드업, 공격 패턴, 수비 전환)

by 뇌절랜드 2025. 3. 1.

거스 포옛

빌드업 (빌드업 형태)

포옛 감독이 부임한 이후 전북 현대는 4-3-3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점진적인 빌드업을 시도하고 있다. 기존의 단순한 롱볼 전개보다는 점유율을 높이고 후방에서부터 차근차근 공을 운반하는 방식이 강조된다. 전북의 빌드업은 수비형 미드필더가 깊이 내려와 볼을 조율하는 역할을 한다. 한국영이 이를 수행하며 상대 압박을 피해 안정적인 볼 배급을 시도하고, 센터백 김영빈과 최철순이 넓게 벌어지면서 후방에서 볼 전개를 맡는다. 이 과정에서 양 풀백 최우진과 김태환이 지나치게 깊게 올라가는 대신, 낮은 라인에서 볼을 받아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하며 단계적으로 전진한다. 특히 전북은 빌드업 과정에서 좌우 풀백이 넓게 벌어지면서 상대 수비를 흔들고, 공격형 미드필더 이승우와 이영제가 하프스페이스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며 볼을 받을 공간을 만든다. 최전방 콤파니는 최대한 깊게 위치하여 상대 센터백을 끌어들이며 공간을 만들어내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전북은 후방에서부터 안정적으로 볼을 전진시키며 점유율을 유지하는 방식을 선택하고 있다. 이러한 빌드업 방식은 상대의 강한 전방 압박을 회피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볼이 센터백에서 풀백으로 연결될 때, 공격형 미드필더가 중원으로 내려오며 추가적인 패스 옵션을 제공하고, 상대 수비를 끌어내면서 공간을 창출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전북은 단순한 패스 플레이를 넘어, 공격적인 빌드업을 통해 상대를 압박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공격 패턴 (왼쪽 라인 활용)

포옛 감독 체제에서 전북 현대는 왼쪽 라인을 적극 활용하는 모습을 보인다. 최우진, 이승우, 송민규가 삼각형을 이루며 유기적으로 패스를 주고받고, 이를 통해 빠르게 상대 수비진을 무너뜨리는 것이 핵심 패턴이다. 특히 왼쪽 풀백 최우진이 하프라인 부근에서 볼을 잡으면, 이승우가 사이드로 넓혀주고 송민규는 하프스페이스로 침투하며 공격 전개에 가담한다. 이 과정에서 최우진은 상대의 압박을 피해 빠르게 공을 전진시키며, 송민규는 턴 동작을 통해 박스로 침투하는 패턴을 반복한다. 콤파니는 최전방에서 상대 수비를 끌어당기면서 동료들에게 공간을 제공하며, 크로스 타이밍에는 항상 박스 중앙을 점유해 마무리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송민규의 크로스를 콤파니가 헤딩으로 연결하는 패턴은 전북이 자주 활용하는 득점 루트 중 하나다. 또한, 오른쪽에서는 전병관이 비슷한 역할을 수행하며 김태환과 함께 공격을 전개한다. 빠른 원터치 패스를 통해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리거나, 중앙으로 연결해 득점 기회를 창출하는 방식이 활용된다. 이러한 공격 패턴은 상대 수비를 혼란스럽게 만들며, 특히 콤파니와 같은 제공권이 좋은 공격수가 있을 때 더욱 효과적이다. 전북은 이러한 측면 공격을 통해 상대를 넓게 벌려 놓고, 하프스페이스에서 침투하는 미드필더를 활용해 중앙에서도 기회를 만들어내는 전술을 적극적으로 구사한다. 포옛 감독은 다양한 공격 루트를 활용해 상대가 한쪽에 집중할 경우 다른 옵션을 통해 득점 기회를 창출하는 유연한 공격 방식을 선호하고 있다.

수비 전환 (수비 형태 및 적극성)

포옛 감독은 공격적인 전술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조직적인 플레이를 강조한다. 전북 현대는 미들 블록을 유지하면서 상대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전략을 펼친다. 수비 전환 시, 한국영이 수비 라인을 보조하며 중원을 보호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를 통해 상대의 침투 패스를 차단하고, 볼을 끊어낸 후 빠르게 역습을 전개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든다. 또한, 김영빈과 최철순이 상대 공격수를 강하게 압박하며 적극적인 몸싸움을 통해 볼을 탈취하려 한다. 특히, 전북의 전방 압박은 매우 조직적으로 이루어진다. 상대 빌드업 상황에서 이승우와 송민규가 빠르게 압박을 시도하며, 중앙 미드필더가 지원 사격을 해 볼을 탈취하는 방식이다. 반대편 윙어는 압박 시 살짝 낮게 위치하여, 상대가 볼을 전환하지 못하도록 견제하는 움직임을 보인다. 전북은 수비적인 면에서도 선수들이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상대의 공격을 차단하는데 집중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수비와 공격의 균형을 유지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수비 패턴은 상대에게 공간을 내주지 않으면서도 강한 압박을 유지하는 데 효과적이며, 전방에서 공을 탈취하면 곧바로 역습으로 이어지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포옛 감독은 이러한 빠른 수비 전환과 압박을 통해 상대에게 공격 기회를 최소화하고, 전방에서의 효율적인 압박을 유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전북 현대는 점유율을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플레이와 역습을 활용한 효과적인 공격 전개를 병행하며 시즌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포옛 감독이 팀을 어떻게 더 발전시킬지 기대되는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