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키퍼 : 조현우의 주전 유력
A매치가 다가오며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명단이 발표됐다. 이번 명단에서는 K리그, J리그, 유럽파 선수들이 고루 포함됐으며, 포지션별로 선수 구성이 이루어졌다. 이번 소집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유럽 및 중동 리그와 K리그, J리그의 개막 시점 차이에 따른 선수 컨디션 고려다. 감독은 이를 반영해 선수를 선발했다고 밝혔다. 골키퍼 포지션에서는 조현우(울산), 김동원(김천), 이창근(대전)이 발탁됐다. 조현우가 가장 경험이 많은 만큼 주전 출전이 유력하며, 김동원이 A대표팀에 처음 발탁되면서 새로운 경쟁 구도가 형성될 전망이다. 김동원은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좋은 반응 속도를 보였고, 이창근은 지난 시즌 리그 베스트 골키퍼 후보에도 올랐다. 이창근은 특히 대전의 K리그1 승격과 잔류 과정에서 결정적인 선방을 보여줬으며, 이번 소집을 통해 국가대표 무대에서도 실력을 증명할 기회를 얻게 되었다. 골키퍼 포지션에서는 수비 조직력과 함께 필드 플레이어들의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수비 : 김민재 선발, 다양한 조합 가능성
수비진에서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포함되며 대표팀의 핵심 센터백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다만 최근 부상 우려가 있어 출전 여부는 컨디션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함께 선발된 선수로는 권경원, 정승현, 조유민, 황재원 등이 있으며, 이태석(왼쪽 풀백)과 박승욱(오른쪽 풀백) 등 다양한 조합이 가능하다. 특히 황재원은 측면과 중앙 수비를 모두 소화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이번 소집에서 주목할 점은 풀백 자원의 변화다. 기존의 주전급 풀백들이 빠진 가운데, 박승욱과 설영우가 좌우 풀백 자리를 맡을 가능성이 크다. 박승욱은 K리그에서 뛰어난 수비력과 공수 밸런스를 보여줬으며, 설영우는 빠른 오버래핑과 왕성한 활동량으로 대표팀 측면 수비를 강화할 카드로 평가된다. 또한, 센터백 라인에서는 조유민이 김민재의 파트너로 나설 가능성이 크며, 조현택이 새롭게 합류하면서 새로운 옵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센터백과 풀백의 유기적인 움직임이 이번 경기에서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며, 빠른 역습과 전환 플레이에서 수비진의 역할이 더욱 부각될 전망이다.
공격진 : 손흥민과 황희찬의 역할 중요
공격진에서는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 이강인(PSG), 이재성(마인츠) 등 주축 선수들이 포함됐다. 손흥민은 최근 본머스전에서 좋은 컨디션을 보이며 대표팀에서도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황희찬은 부상 복귀 후 출전 시간을 늘리고 있으며, 이강인은 최근 클럽에서 주전 경쟁이 심화되었지만 대표팀에서는 중요한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여기에 주민규(K리그 득점 선두), 오세훈(J리그 마치다 젤비아) 등이 포함되며 공격진 운영에 다양한 선택지가 추가됐다. 이번 대표팀 소집에서 공격진의 변화도 주목할 만하다. 기존의 황의조, 조규성이 빠진 가운데, 주민규와 오세훈이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됐다. 주민규는 K리그에서 꾸준한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으며, 오세훈은 J리그에서 신체적 우위를 활용한 플레이가 강점으로 평가된다. 특히 최전방 공격 옵션이 변화하면서 손흥민과 이강인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또한, 이재성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마인츠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이강인과의 연계 플레이가 기대되며, 중앙 미드필더와 공격진을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황희찬은 부상 복귀 후 아직 100% 컨디션은 아니지만, 스피드와 돌파력을 활용한 측면 공격에서 변수를 만들어낼 수 있는 선수다. 대표팀의 공격 패턴이 보다 유동적으로 운영될 것으로 예상되며, 다양한 전술 조합이 가능해졌다. 이번 대표팀 소집은 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중요한 두 경기(오만전, 요르단전)를 치르게 된다. 특히 두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월드컵 본선 직행이 확정되기 때문에 선수들의 컨디션 유지와 전술 적용이 중요한 과제가 될 전망이다. 홍명보 감독은 젊은 선수들의 적극적인 플레이를 주문하며, 공격적인 전술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손흥민, 이강인, 황희찬을 중심으로 한 빠른 공격 전개가 이번 A매치에서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대표팀이 이번 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다.